

[초절망급 암거래상 ]
법적으로 금지된 물품을 밀반입하여 비밀리에 파는 사람. 무기부터 마약, 시체, 인간까지 그 범위가 다양하다. 더 나아가서는 극비의 정보까지 얻어다 준다. 정말로 보기 힘든 희귀한 물건까지도 손쉽게 얻어낼 수 있는 사람으로, 그의 자랑할 만한 성격과 화술은 그 재능을 극대화 시켜준다. 판매하는 물건이 물건이다 보니 주 고객층은 역시 범죄조직이다. 가게가 있는 것이 아닌 떠돌이 상인 같은 이미지라 그가 나타났을 때 의뢰를 하거나 그의 전화번호를 수소문해서 알아내는 수밖에 없다. 몸값은 그 세계에선 최고.
[이름]
페이/废(フェイ)/Fei
[나이]
?
[성별]
남
[키/몸무게]
186(+6)/76
[혈액형]
AB
[생일]
4/4
[특이사항]
이름을 숨기는 이유는 딱히 신상을 숨기고 싶다기 보단 가명으로 폐할 폐, 즉, 폐기물이라는 뜻의 자극적인 단어를 써서 고객들의 뇌리에 깊게 박아두려 하는 것이다. 장난이든 악의가 담겨있든 폐기물이라 부르는 사람들에겐 그저 해맑게 웃어넘긴다. 쉽게 화를 내지 않는 모습을 보면 역시 장사꾼이라는 생각이 든다.
1인칭은 아저씨. 자신보다 어린 아이들에게의 2인칭은 '아가'지만, 이름으로 부를 땐 제대로 성씨 뒤에 ~씨를 붙여준다. 이름으로 불러주길 원할 때면 "우리가 그렇게 가까운 사이였나요?"라며 철벽을 치기도 한다. 앞의 예시에서도 알 수 있듯 누구에게나 존댓말을 사용한다. 정확히 말하면 반존대.
화술과 흥정 능력 만큼이나 가사 능력이 좋다. 현재 혼자 살고 있다보니 전부 자신의 힘으로 해결해야하기 때문. 요리도 중화 요리를 넘어 일식, 양식, 한식까지도 할 수 있다. 초일류라고 하기엔 부족하지만 그래도 실력은 보장한다. 팔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실력. 또한, 엄청난 대식가로 못먹는 요리가 없다. 편식은 절대로 하지 않지만 그래도 굳이 가장 좋아하는 요리를 고르자면 맵거나 단 것. 특히 사천요리를 좋아한다. 마파두부와 깐쇼새우 같은 것들. 특이한 요리가 많은 중국답게 괴식도 잘한다. 영국의 정어리 파이라던가(...), 잘 먹는다.
신체적인 능력이 좋다. 제 덩치에 맞게 힘도 세고 체력도 좋은 편. 게다가 날쌔서 그가 마음먹고 도망치면 잡기 힘들다. 초짜시절, 경찰의 눈을 피해서 이리저리 도망쳐다닌 경험에서 길러진 것이다. 그래도 한번도 잡힌적은 없는 모양. 그의 몸을 만져보면 겉보기와 달리 다부진 것이 느껴진다.
골동품을 좋아한다. 골동품점의 VIP이자 상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인물. 이유는 그도 장사꾼인지라 짝퉁인지 아닌지는 금방 알아채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것엔 얼마난 거금을 지불해서라도 가지려고 해서 현장 경매부터 옥션 경매까지 전부 참여하고 있다. 집에 100개가 넘는 도자기가 즐비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집에 갈 때면 조심히 움직이는 게 좋다. 그래선지는 몰라도 개그도 엄청난 구식. 아저씨 개그를 좋아한다. 그리고 신세대 문화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예를 들면 아이돌이라거나 줄임말, 인터넷 용어.
동양적인 것을 고집하는 것에 비해 패셔너블한 사람. 의외로 자신을 꾸며주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취향이 영 좋은 편은 아니라서 수많은 피어싱과 문신들을 보고 있노라면 무섭다는 생각마저 든다. 하지만 본인이 말하길 기회만 된다면 더 하고 싶다고. 문신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파충류와 곤충, 거미류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옛날엔 뱀이랑 이구아나를 키워본 경험도 있다.
상냥한 이미지와 달리 그가 일을 하고 있는 세계에선 소문이 좋지 못하다. 마약을 한다는 말도 있고 여성편력이 나쁘다는 말도 있고. 마약은 모르겠지만, 육체적인 관계의 경우에는 일을 하다 보면 필수 불가결해지기 때문에 후자 쪽은 반 사실인듯하다. 장사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면 돈을 좋아하는 면들이 보인다. 재산도 어마어마하다. 참고로 옷에 박혀있는 것들은 전부 금박이다.
자신의 물건을 함부로 건드는 것을 싫어한다. 멋대로 건드렸다가 물건에 흠집이라도 나면 가격이 떨어져서, 라고는 말하는데 놀려먹겠다고 장난쳤다간 진심으로 화낸다. 특히, 자신이 보여주지 않는 가방의 내용물들을 함부로 보는 것을 싫어한다.
가족이든 과거든 현재든 자신의 이야기에 대해 입을 조심하는 면이 있다. 집요하게 물어보는 이들에겐 자신한테 너무 관심이 많은 게 아니냐며 딱 잘라 거절한다.
[소지품]
알루미늄 서류가방, 곰방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