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절망급 퇴마사]
퇴마사는 악령 및 귀신을 퇴치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말한다. 어머니는 과거 유명했던 음양사 집안의 여손으로, 그녀 또한 영적인 기질을 가져 주술과 점술, 때로는 퇴마를 하며 점차 업계에서 인정 받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어머니의 재능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태어난 것이 아케미 시즈이다. 기대처럼 그는 체질적으로 기가 좋고 퇴마에도 소질을 보여,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퇴마의식을 돕거나 스스로 퇴마의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악령이 씌인 동급생에게 행한 퇴마의식은 한 때 오컬트 관련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한듯. 주위에서 설명하기를 어린 나이임에도 영적인 존재를 다스리는 재능은 전례가 없을 정도. 업종이 업종인지라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낯설지만 비슷한 업계 ( 음양사, 퇴마사, 영매가 여기에 포함된다. ) 라면 오히려 모르는 사람이 드물다.
지명도의 이유가 특출난 재능에만 있지는 않다. 일정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퇴마방식이야말로 그가 가진 가장 독특한 점. 그의 퇴마는 영매나 음양사, 또는 엑소시즘까지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으므로 일부는 그를 초고교급 영매, 음양사, 엑소시스트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 또한 존재하나 그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므로 크게 문제로 불거진 일은 없다.
[이름]
아케미 시즈 / 暁美 静 / Akemi Siz
[나이]
17세
[성별]
남성
[키/몸무게]
173cm / 58kg
[혈액형]
A형
[생일]
4월 10일
[특이사항]
-불면증이 심한 편이다. 뜬 눈으로 밤을 보내기가 부지기수이며 깊게 잠들지 못해 깨어있는 동안 잠깐잠깐 선잠을 가지곤 한다. 낮동안의 졸음이 잦으므로 날이 서있는 듯한 언행과 달리 몽롱하고 멍한 상태가 디폴트. 반응도 한 템포식 늦을 때가 잦다.
-소음에 민감하다. 정박자의 시계초침 소리나 벽 건너편의 인기척 등을 몹시 싫어한다. 노래도 템포가 느린 종류를 좋아하는 편.
-근력은 보통수준이지만 체력이 약하다. 이는 체질적인 영향이 크며 근력은 일상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치 정도는 달성해놓은 느낌.
-왼쪽 손목에 찬 묵주를 매만지는 버릇이 있다. 생각에 잠기거나 화를 삭일 때는 아예 손 안에 쥐고 굴리듯이 함.
-몸 구석구석에 멍이 든 듯한 자국이 남아있다. 퇴마의식의 부작용 정도로 추정되는 모양.
-(본인기준) 불온하다고 여겨지는 장소에 소금을 뿌리는 이상한 습관을 가졌다.
-비위가 상당히 강한지 왠만한 수위의 고어에는 눈도 꿈쩍 안 한다.
-목소리는 약간 낮고 거칠다는 느낌을 준다.
-딱딱한 존댓말투가 기본이다.
[소지품]
가죽재질의 크로스 백 - 성수, 굵은 소금, 붉은색 분필과 같은 퇴마도구가 들어있다
[선관]
아케미 유키오 - 유키오의 아버지는 시즈의 큰아버지로, 즉 둘은 친척형제이다. 어렸을 적부터 유키오는 시골에서 외삼촌을 도와 도축업을 하고 시즈는 다른 지역에서 살았기 때문에 특별한 접점이 없었는데, 11살 무렵 영능력이 불안정해진 시즈가 유키오가 지내던 시골로 내려간 일이 있었다. 둘이 처음으로 만나게 된 것도 그 때. 시즈는 자신에게 친근하게 대해주는 유키오를 자연스럽게 따르게 되었고 1년 뒤 본가로 돌아간 후에도 주기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지내게 된다. 그런 식으로 5년이 지나고 재회하게 된 곳이 절망게임의 현장.